





내부의 타자 | 2019
3D 애니메이션, Full HD, 16:9, 컬러, 스테레오, 약 10분
Internal Other는 DMZ —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 — 의 생태를 출발점으로 삼는 3D 애니메이션 작업이다. 66년간 인간의 접근이 차단된 155마일의 이 지대는 역설적으로 멸종 위기 동물들의 뜻밖의 피난처가 되었다. 작업은 이 공간을 "초국경 보호구역"의 개념으로 재프레이밍하며, 지정학적 경계가 만들어낸 비의도적 자연 보호의 역설에 주목한다.
작업의 중심에는 두루미가 있다. 한국 문화에서 두루미는 장수, 절개, 도덕성의 상징이자 산신의 영적 매개체로, 하늘과 땅 사이를 유영하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Internal Other에서 두루미는 샤머니즘적 서술자의 역할을 맡는다. 동물들이 부족적 거주 집단으로 구성된 세계 안에서, 두루미는 "신비로운 비행"을 통해 DMZ의 실재하는 장소들과 상상의 풍경들을 가로질러 관객을 안내한다 — 이를테면 우리 마음속의 "내면의 설원"으로.
사운드 디자인의 일부는 저주파 사운드로 제작되었으며, 고음질 헤드폰 또는 오디오 시스템으로 감상할 것을 권장.
파운드 푸티지는 1982년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제작되어 KOGL 제1유형으로 공개된 한국 무속 관련 영상을 사용하였으며, 국가기록원(archives.g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영상 프리뷰, 3D 애니메이션,720p, 16:9, 컬러, 스테레어. 3분